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내용

[탐사]조합장 마음대로..'비리 온상' 농협
경제 2019.02.13 이준호
【 앵커멘트 】
농협 탐사보도 두번째 시간,

오늘은 채용과 인사에 부적절하게 관여하고, 심지어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는 일부 지역 농협 조합장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부정과 비리를 바로잡아야 할 조합장이
막강한 권한을 무기로 오히려 이를 키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의 출장비 지급 회의서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50만원을 받아갔는데, 서류에는 정산을 위한 어떠한 증빙자료도 첨부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싱크 : 전남 지역농협 관계자
- "여기에 산출 근거 숙박비 (등을 기록하고) 돈을 지출해야 하는데 농정활동을 위한 출장비로 지급 외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조합장은 같은 방식으로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모두 21번의 출장비를 타가며 총액 천4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 싱크 : 전남 지역농협 조합장
- "우리는 원래 관례대로 그렇게 (행정처리를) 해왔어요. 안 가고 갔다고 할 수 없잖아요 제가 (경찰에) 진술했어요"

또다른 지역 농협이 운영하는 대형 사업장입니다.

이 농협은 무리하게 직제 규정을 바꿔서까지 조합장 가족을 사업장 책임자로 앉혔습니다.

▶ 싱크 : 광주 지역농협 관계자
- "기능직인데 무리하게 만드려다 보니까 직제규정도 개정해야지 직무범위 규정도 해야지 (사업장) 업무 준칙도 바꿔야지 (여러 규정도) 전부 바꿨죠"

전 조합장은 자신의 가족과 친척을 채용한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조합장이 직원 인사권을 비롯한 막강한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 싱크 : 광주 지역농협 전 조합장
- "내 자식이라도 하나 넣고 나오면 (좋겠다) 해서 채용을 했던 거예요 우리 조카도.."

지역농협 전현직 조합장이 부적절한 채용과 인사, 횡령을 일삼으면서 농민들을 위한 농협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kbc 방송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