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떼 홀치기 낚시 '물반 고기반'

등록일자 2019-02-21 17:26:33

【 앵커멘트 】
남해안 곳곳에 숭어떼가 몰려들면서 훌치기 낚시가 한창입니다.

낚시 바늘을 넣기 무섭게 올라오는 숭어에 강태공들이 바닷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방파제에 낚시꾼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끌어 당기길 몇 차례, 어른 팔뚝 만한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겨울 숭어입니다.

해안가로 숭어떼가 몰려들면서 미끼 없이 갈고리 모양의 바늘로 낚아채는 훌치기 낚시가 한창입니다.

훌치기 낚시는 간단한 설명만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초보자도 금세 낚시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고승진 / 여수시 돌산읍
- "누구나 손쉽게 훌치기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이 숭어 낚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가족들과 와서 30분만 하면 충분히 손맛, 입맛 볼 수 있습니다. "

10초에 한 마리씩 낚을 정도로 물반 숭어반인 상황.

어망이 어느새 갓 잡은 숭어로 가득 찼습니다.

산란기인 겨울이 되면 먹이 활동을 중단하는 숭어는 내장의 쓴맛과 특유의 냄새가 사라져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신인식 / 여수시 덕충동
- "남도 지방에서 제일 좋아하는 광어회처럼 쫀득한 맛이 나고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힐링도 하고 맛도 즐기고 그런 낚시로 숭어 훌치기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잡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더한 숭어 훌치기가 강태공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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