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에 확진 4명까지...차갑게 식은 경기

등록일자 2020-02-21 19:56:03

【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 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거리에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외출이나 외식을 꺼리면서 서서히 회복해 가던 지역 경기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한달 가까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식당갑니다.

음식점에는 듬성듬성 손님들이 앉아 있습니다.

행인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 갈길만 재촉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싱크 : 음식점 업주
- "어제까지는 좀 괜찮았는데, 오늘은 또 3명이 확진자가 있다고 해서 (매상이) 또 죽었어요. "

영화관은 개점휴업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표 행렬은 초라했고, 간식 판매대에는 직원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영화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깊이 눌러쓴 채 걱정어린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이은서 / 대학생
- "걸리면 저만 걸리는 게 아니라 가족들 다 걸리고 만나는 주변 사람들도 걸리는 거니까 조금은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

상점들이 즐비한 대학가는 한산한 모습니다.

끼리끼리 몰러다니던 학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기대했던 대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주희 / 음식점 직원
- "매상이 한 3~40%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게나 많이요?) 네 저희가 어제부터가 심각해요. 오늘도 사람이 없어요"

백화점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평소보다 30% 이상 줄었습니다.

점차 회복해 가던 매출은 다시 곤두박질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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