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2월 12일 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겨롑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비하하는 행위와 관련해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대학살 등 나치 범죄 부인 행위를 처벌하는 유럽 국가들처럼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기삽니다.
지난 2008년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인터넷 게시판에 허위사실을 적시해 5·18을 왜곡한 혐의로 기소 됐지만, 개개인을 특정하지 않았단 이유로 처벌 받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 일부 국가들은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거나 나치 범죄를 옹호하는 행위를 '표현의 자유'가 아닌 희생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관련 법을 제정해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 한국일봅니다.
김구가 애국지사 한도원의 딸에게 쓴 '친필 메모'가 7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메모엔 1930년 당시, 김구는 독립운동가 한 지사의 집에 들렀다 총기를 손질하다 쏴 버린 오발탄에, 임신 중이던 한 지사의 아내가 유산했을까 노심초사 했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16년 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찾아온 한 지사의 딸을 보고 감격한 김구는 자신의 사진과 글귀를 선물했습니다.
이 메모는 1930년 김구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로, 국내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 동아일봅니다.
지난해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가 학교에 도입된 이후 담임교사 지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기삽니다.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란, 5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은 24개월 동안 하루 2시간까지 육아시간을 받는 건데요.
문제는 육아시간 제도를 사용하는 교사들이 현실적으로 담임을 맡기 어렵게 됐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한 학교에선 전체 34개 학급 가운데 10개 학급의 담임을 지정하지 못한 실정인데요.
이런 상황에도 교육부는 교사의 육아시간 사용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 보겠습니다.
광주일봅니다.
'가짜 권양숙' 사건 사기범 김 모 씨의 아들이 최근 광주의 한 사립학교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윤장현 전 시장에게 4억 5천만 원을 가로채고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김 씨의 아들 A씨는 올해 광주의 한 사립고에 장애인 전형으로 채용됐는데요.
이 사립고 관계자는 A씨가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채용은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공공기관 취업 비리에 연루됐던 A씨가 학교에 취업한 것에 대해 적절성 여부를 살필 예정입니다.
5. 남도일봅니다.
광주시가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추진한 '어린이*청소년 의회'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운영을 위탁받은 기관 직원과, 선관위원 참여 학생 2명이 낮은 참여율에 심한 압박을 느껴 3천 표를 부풀린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시는 조작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간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회수하고, 위탁 기관 지정 철회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6. 끝으로 전남일봅니다.
전남의 유일한 민간 연탄공장이 문을 닫는다는 기삽니다.
1967년 문을 연 강진연탄공장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전남 연탄의 한 축을 책임졌는데요.
정부가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계획 후속 조치에 따라 생산자 보조금을 끊으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국가에너지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전국 81곳이었던 연탄공장은 17년 새 48곳으로 줄었고, 광주 전남은 3곳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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