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왼쪽은 물론, 대각선까지 자유자재로 재빠르게 움직이며 물을 뿌립니다.
한아에스에스 주식회사가 자체 개발한 농업용 방제기, '스피드 스프레이어'인데요.
4륜 구동, 4륜 조향 시스템을 갖춰 농경지에서도 운행이 편리합니다.
주로 방제에 이용하지만, 수확기엔 적재함을 달아 농산물 수거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992년 설립된 한아에스에스는 농기계 전문업쳅니다.
스피드 스프레이어를 비롯해 지금까지 자체 개발한 농기계만 25종이고요.
특허권도 30여 건이나 취득했는데요.
해마다 매출의 5%를 연구 개발에 투자해온 게 결실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재 / 한아에스에스(주) 대표
- "우리는 자체 브랜드로 풀어갑니다 브랜드 유지해가고 키워가고 사실은 큰 회사보다 규모는 작더라도 우리가 브랜드를 가지고 해나가다 보니까 우리 제품의 색깔도 확실하고…"
최근엔 고속 작업이 가능한 초대형 과일 선별기를 제작해 유통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선별 과정에서 과일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 인증'도 받았습니다.
개발부터 제조, 판매, AS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장하고 있다는 게 한아에스에스의 특징인데요.
전국 50여 개 대리점에서 제품 구입뿐 아니라 AS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덕분에 전국 주요 농기계 제조사 10곳 가운데 4위권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해마다 250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요.
올해는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한아에스에스의 기업 경쟁력을 인정했는데요.
지난 2015년부터 명품강소기업으로 인증하며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광채 / 광주 테크노파크 기업육성부장
- "전기차와 방역차 부분의 메커니즘을 결합해 특장차 특히 방역 방제 부분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현재 한아에스에스의 신입사원 연봉은 3천2백만 원 수준이고요.
연구직의 경우, 대학원 등록 시 등록금과 해외연수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재 육성에 힘 쓰다 보니 최근 3년 동안 회사를 떠난 근로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 인터뷰 : 노현석 / 한아에스에스(주) 연구소 과장
- "회사 지원을 받아 2월에 대학원 졸업을 하게 되거든요 대학 졸업까지만 생각했었는데 회사에서 신경 써주시면서 역량을 키워나가는 부분들도 있고"
최근에는 여러 해외 전시회를 찾아 다니며 제품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중국과 베트남, 나아가 유럽까지 수출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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