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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에이치디티(주)
사회 2019.04.17 이승현작가
작은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이 물건.

어떤 용도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다름 아닌 휴대 가능한 X-ray 기계입니다.

광주에 기반을 둔 기업 에이치디티에서 만들었는데요.

디지털 X-ray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에이치디티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의료와 산업용 X-ray 분야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휴대용 X-ray 기계인 MINE은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즉석 X-ray 촬영이 가능한데요.

무게가 1.8kg으로 가벼워 편의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충전식이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화질이 선명하고 3초 만에 영상이 출력되는데요.

기존 X-ray와 비교해 피폭량은 무려 4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방사선 걱정 없이 여러 번 찍을 수 있어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는데요.

원자력 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피폭량이 줄어든 소형 X-ray 장비의 허가는 에이치디티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 인터뷰 : 오준호 / 에이치디티(주) 대표
- "뭔가 사람한테 유익한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어짜피 X-ray는 다들 써야 되는 거잖아요 조금 더 피폭을 안 주는 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얼마 전엔 MINE2가 출시됐는데 크기는 더욱 작아졌고, 리모컨을 이용한 원격 촬영 기능도 더해졌는데요.

이제 정형외과와 외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섬 지역 보건소에 납품을 시작했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구급차에서도 쓸 수 있도록 응급키트도 선보였습니다.

의료용뿐 아니라 제품을 검수하거나 품질을 관리하는 산업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데요.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2013년 매출액은 3억 원에 그쳤지만, 2017년엔 41억 원으로 성장했고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이란과 터키 등 해외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제품 관련 특허도 8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경쟁력을 인증받아 지난해엔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됐는데요.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X-ray는 방사선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걸 저감할 수 있는 장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부분들이 산업 쪽으로나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보여져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현재 직원 수는 30명 남짓인데, 2~30대가 85% 이상을 차지하는 아주 젊은 기업입니다.

직원 평균 연봉은 3,500만 원으로 광주 기업 평균 이상이고요.

지난해 9월부터는 직원들을 위해 구내식당과 카페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훈 / 에이치디티(주) 주임
- "신청자에 한해서 대학교나 대학원 학비 지원이나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요 카페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고"

에이치디티는 지금보다 피폭량을 더 줄이는 장비와 함께 더 나아가 방사선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장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데요.

사람을 생각하는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까지 진출한 에이치디티.

X-ray 분야의 선도주자가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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