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주)DH글로벌

등록일자 2019-07-09 19:45:21

오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와 소주 냉장고 등 주방용 가전기기를 만드는 '주식회사 DH글로벌'인데요.

지난 2011년 부품 조립 사업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업체는 주문자 생산방식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 조립 라인을 만드는 등 선행투자를 해왔는데요.

그 결과 부품부터 조립까지 원스톱으로 대형 냉장고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중소기업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권 / (주)DH글로벌 대표
-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갔던 부분 속에서 저희는 대형 냉장고를 생산할 수 있는 발포 그리고 일관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 대기업으로부터 주문자 생산방식을 수주받은 건 쇼케이스 냉장고 1만 대였는데요.

모든 냉장고의 냉기 온도 산포를 일정하게 해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고요.

김치냉장고를 조립할 때 기존 7~8분 걸리던 진공시간을 4~5분으로 줄여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지금은 김치냉장고 등 연 평균 35만 대 이상을 수주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인 소주 냉장고도 출시했는데요.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DH글로벌은 생산관리 시스템에도 차별성을 뒀습니다.

대기업 수준의 높은 품질 관리와 납기 등을 맞추기 위해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각 제품에 바코드를 부여해 누설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오ㆍ조립 등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은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설립 초기 8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은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올해 광주시민대상 지역경제진흥대상을 수상했고요.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 "삼성이나 대우 같은 대기업에 납품을 했던 업체였는데, 자기 기술 개발을 통해서 소주 냉장고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까지 개발을 했고요. 자기 제품이 나오면서 더 많은 발전을 할 거라는 평가가 있어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주로 30대로 이뤄진 직원들이 많은데요.

이들을 위한 복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미선 / 사원
- "내 집을 마련할 때 1%대로 저렴하게 융자 지원이 되고요.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따로 사택 지원이 돼요"

현재 에어컨 실외기를 만드는 등 제조 분야를 넓히고 있고요.

소주 냉장고에 이어 또 다른 자체 브랜드를 개발 중에 있는 DH글로벌.

광주의 대표적인 가전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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