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일본' 무안공항 노선 다변화 통해 활성화

등록일자 2019-08-16 04:52:36

【 앵커멘트 】
무안공항 이용객의 30%를 차지하는 일본 노선이 위축되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1개인 중국 노선을 다음달부터 3개로 늘리고,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5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 3천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이미 지난해 이용객 54만 명을 추월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으로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오사카와 도쿄 등 일본 4개 정기선은 전체 국제선의 3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측도 일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져 매일 운항하던 편수도 주 3회 등으로 줄이는 등 대응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항공사 관계자
- "(한일 간) 그런 관계적인 측면을 떠나서 자연재해로 탑승률이 떨어지거나 운항을 못하는 여러 사항들이 그동안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공항 활성화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노선 외에도 베트남과 대만,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 탑승률이 높은데다 러시아와 몽골 등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중국 옌지와 장자제로 신규 노선 취항으로 상해에 이어 3개로 늘어나고 이달 한 달간 휴가철 특수를 감안해 무안-제주 노선도 22편의 임시편이 운항됩니다.

▶ 인터뷰 : 김운형 / 전남도 공항개발팀장
- "(일본 노선에서) 감축이 50% 되더라도 중국에 새로운 장자제나 연길 등의 노선으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목표한 100만 명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달 기준 무안국제공항의 국제 정기선은 10개국, 13개 노선.

2021년 광주 민간공항 통합 이전과 호남고속철 노선이 이뤄지면 연간 200만이 넘는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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