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80% '최저임금도 못 받아'..착한 알바업소 '귀감'

등록일자 2019-10-07 04:46:44

【 앵커멘트 】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을 체불하거나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업소가 여전히 많은데요.

반면, 청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는 업소들도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
"환영합니다. 주문하시겠어요?"

취업을 준비하며 광주의 한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해호 씨.

함께 쓰는 근로계약서부터 주휴수당 등 각종 수당이 보장되고 영화 무료 관람의 혜택까지 있어 벌써 일한지 10개월째입니다.

▶ 인터뷰 : 김해호 /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 "주휴 수당이랑 그런 것까지..시간도 보장되기 때문에 일하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화면전환)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천다솔 씨.

업주와의 두터운 신뢰가 계속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천다솔 / 카페 아르바이트생
- "최저시급도 잘 맞춰서 주시고 입금 날짜도 잘 맞춰서 주시니까 사장님도 저도 믿을 수 있고 사장님도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아요"

광주시가 이처럼 아르바이트생의 권리를 지켜주고 인격을 존중해주는 착한 업소 52개를 선정해 상하수도 요금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청년 당사자인 '알바 지킴이'들이 직접 착한 업소 조사와 투표를 진행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상황.

▶ 스탠딩 : 정의진
- "착한 알바 사업장은 대단한 게 아닙니다. 높은 수준의 대우나 복지보다는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은 기본적인 법령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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