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주)페이스그래픽

등록일자 2019-10-14 16:00:56

건물 외벽에 색을 입히고 창문 하나하나에 음영을 넣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자동차와 나무들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는데요.

복잡한 도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건축 그래픽입니다.

건축물을 설계하기 전 건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로 쓰이는데요.

건축 그래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 지역 기업이 있습니다.

주식회사 페이스그래픽입니다.

지난 2000년에 설립한 페이스그래픽은 건축과 공공시설물을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디자인하는 기업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건물의 투시도를 수작업으로 그렸다고 하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램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전문화되면서, 페이스그래픽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기성간 / (주)페이스그래픽 대표
- "4차산업혁명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건축이나 건설 쪽에 도입된다면 향후 경쟁력을 갖고 저희가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게임에 사용되는 VR 기술을 건축 시공 시뮬레이션에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장비를 착용하면 가상으로 구현된 건축물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시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TP 책임연구원
- "AR, VR이 전 세계적으로는 1,000조 가까운 시장성을 가지고 있어요. (페이스그래픽이) 거기에 빨리 접어들었고,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 있으면 디자인 회사지만, 제조업체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내고.."

건축디자인뿐만 아니라 종합 디자인 분야까지 입지를 넓혔는데요.

올여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용됐던 목걸이형 손전등을 디자인하는 등 제품 디자인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편집 디자인 등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서비스 회사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공공 디자인에도 참여했는데요.

시설이 노후돼 재건축을 앞둔 담양시장의 미래 모델을 VR과 AR에 접목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업 영역의 확장은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꾸준히 10억 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직원은 18명으로 적지만, 매출액의 34%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 등 아낌없이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옥상 공원을 조성해 바베큐 파티와 인디밴드 공연도 열어 활기찬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경철 / (주)페이스그래픽 사원
- "저희 회사 분위기가 좋아서 일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도 안 받고 그런 점도 좋은 것 같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한 복지가 정말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축업계의 콘텐츠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고 있는 페이스그래픽!

건축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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