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별다른 감기 증상 없이 폐렴으로 진행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최근 일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의한 폐렴이 급증하고 있는데,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은 특히 위험합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6살 민지는 폐렴으로 열흘째 유치원에 가지 못한 채 입원 중입니다.
별다른 증상 없이 고열만 났다 가라앉았는데 검사결과 폐의 1/3에 물이 찬 폐렴으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지수 / 환자 보호자
- "열이 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건데..일반 감기라고 하기에는 제가 애들 키우는 6년 차인데도 (폐렴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영상설명)
건강한 어린이의 폐 X-레이인 왼쪽 영상과 달리 오른쪽 영상엔 한쪽 폐 아랫부분이 뿌옇게 흐려져있습니다.
염증이 심해 폐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쪼그라들었습니다./
폐렴은 대부분 감기가 심한 경우 2차적으로 발생하지만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별다른 감기 증상 없이 곧바로 폐렴으로 진행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입니다.
CG/
질병관리본부의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70여 명이었던 환자가 올 9월에만 1850여 명으로 2.7배가 급증해
지난 2011년과 15년에 이은 유행주기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폐렴이 일반 항생제가 듣지않는 내성균에 의한 폐렴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화랑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내성균 같은 경우에 환아가 가지고 있는 면역력 차이에 따라서 정말 심하게 악화되고 심한 합병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역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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