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목포→통영→서귀포 순..90% '운항 부주의'

등록일자 2019-01-16 18:44:35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선박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75톤 급 어선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있습니다.

어선과 충돌한 8천톤 급 바지선 선체 철판도
그대로 찌그러져 버렸습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이 선박 충돌사고의 원인은
'운항부주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선박 관계자
- "(안전의식이)소홀한거죠. 상대방이 비켜주겠지. 아니면 내가 먼저 가는 거니까 내가 먼저 가야되겠다 이런 마음이 앞서는거죠. "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선박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cg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7,200여건.

지역별로는
목포가 980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 서귀포, 여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의 90% 이상이
충돌회피 위반이나 일반원칙 미준수 등
선원 운항과실로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구규열 / 여수해수청 선원안전과장
- "(사고는) 항해자 경계소홀, 선박 항행 방법과 각종 안전수칙 미준수가 대부분입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규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전남지역 선박안전법 위반 역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해양 사고를 줄이기 위한 선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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