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관광 '맛으로 승부'

등록일자 2019-03-22 19:02:14

【 앵커멘트 】
해양관광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는 목포가
특화된 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오는 5월 국내 최대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앞서 '맛의 도시'로 선포해 맛깔난 목포의 진미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알싸한 홍어와 부드러운 수육, 묵은 김치가 어우러진 홍어 삼합.

목포 앞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갈치를 매콤하고 칼칼하게 끓여 낸 갈치찜.

대표 수산물인 낙지를 잘게 다지고 쇠고기와 버무린 낙지 탕탕이.

항구 도시 목포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들입니다.

해상 케이블카 개통으로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점마다 특색있는 음식 개발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선영 / 회정식집 운영
- "목포에 오시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오실 텐데 저희가 더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을 개발하고 친절하게 모셔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목포시도 케이블카 개통에 앞서 다음달 서울에서 맛의 도시 선포식을 갖고 목포의 음식 문화를 전국에 알립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관광 트랜드에 맞춰 특화음식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머무르고 입소문 낼 수 있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음식특화거리와 대표 음식점 100곳을 '으뜸맛집'으로 지정해 케이블카, 근대역사문화공간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천환 / 목포시 관광경제국장
- "해상 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우리 목포의 맛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서 진정한 전라도의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진기한 섬과 바다에 고유한 맛을 덧붙여 관광객을 붙들기 위해서는 반짝 이벤트 보다 바가지 요금 근절과 함께 넉넉한 여유와 친절이 뒷받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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