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관광기구 설립 '속도'..상생모델 어떨까?

등록일자 2019-05-24 19:02:54

【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의 미래 먹을거리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도가 전담기구 설립에 분주합니다.

관광 기능을 한데 모아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인데 시도 간 연계 관광상품개발 등 상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은 민선 7기 공약으로 관광 전담기구 설립을 공통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미래 먹을거리로 관광 산업을 키우기 위해 흩어진 관광 기능을 한데 모아 마케팅과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전라남도가 먼저 관광공사 설립을 검토했지만 예산과 수익성 등의 우려가 커 재단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칭 전남관광재단 설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심의를 의뢰한 상태로 이달 중 완료되는 용역을 토대로 본격적인 출범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주시도 체류형 관광을 늘리기 위해 전담기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단 관광공사를 염두에 두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마이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광주컨벤션뷰로 확대 개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순 / 광주시 관광진흥과장
- "관광 조직에 대한 컨트롤 타워 그리고 거점 기능, 광주 관광의 종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해서 만들려 합니다"

전담기구 설립의 필요성과 함께 시도 간 상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리적, 문화적으로 연관성이 깊고 호남의 상징성을 지닌만큼 국제행사나 축제 등을 중심으로 연계 상품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효과를 높이자는 겁니다.

당장 전담기구는 아니더라도 시도 간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미 /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문제는 상생 협력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기간 내에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협업 행정 체계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색있는 컨텐츠 개발 만큼이나 시도 간 상생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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