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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지에 홍보 조형물 '위태위태'
사회 2019.06.11 이상환
【 앵커멘트 】
광양시가 시 홍보 조형물을 급경사지에 제멋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입찰도 없이 자격 없는 업체에 공사를 맡겼고, 홍보에 급급해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조성된 광양시 홍보 조형물입니다.

급경사지에 철재 파이프를 심고 그 위에 대형 문구와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3억 천만 원.

매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정을 알리기 위해 조성했지만 정작 법과 절차는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찰을 거치지 않고 조형물 제작과 설치 자격이 없는 업체에 공사를 맡긴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
- "매화축제 이전에 이것을 하려다 보니까 세밀하게 검토를 못하고 시간에 쫓겨서.."

홍보 조형물이 급경사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구조적 안정성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이 별도로 안정성 검토를 한 결과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형물이 떨어지거나 경사면 붕괴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
- "법과 규정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입니다. 행정이 스스로 원칙과 법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느 시민도 시정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감사원은 관련 공무원 2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하고, 급경사지 보강 방안을 마련하라고 광양시에 통보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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