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이 이곳에..국제농업박람회 개막

등록일자 2019-10-17 18:32:12

【 앵커멘트 】
작물을 기르는 것부터 제조, 판매 등 여러 과정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농업을 '6차 산업'이라고 하는데요.

농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국제농업박람회가 나주에서 개막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4년 전 귀농해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정윤수 씨의 또다른 직업은 '농부 크리에이터'입니다.

고추 농사에 적응하는 과정부터 농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까지.

정 씨의 콘텐츠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정윤수 / 영광군 대마면
-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교육 요청도 들어오고, 컨설팅과 영상제작 요청까지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성과 청년, 로봇까지.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을 주제로 2019국제농업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온 380여 개 단체가 참가해 농업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5개 주제 15개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농부들의 관심은 단연 농기계입니다.

▶ 인터뷰 : 박한수 / 광주광역시 평동
- "이거랑은 다르죠. (원래 쓰던 것은) 바퀴도 없고 일어 섰다 앉았다 하니까 엄청 불편한데 이건 진짜 편하네요"

로봇이 스스로 잡초만 골라 뽑고, 운반차에 조그마한 장치만 달면 알아서 농부를 따라다닙니다.

▶ 인터뷰 : 이덕연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작업자가 이렇게 가면 (작업자를 쫓아) 특정 거리만큼 유지가 되고, 또 이렇게 오면 특정 거리만큼 유지가 됩니다."

농업의 과거와 미래, 현재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농업박람회.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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