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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항버스 결국 폐업.."적자 감당 안 돼"
사회 2019.12.02 고우리
【 앵커멘트 】
광주 공항과 도심 주요 시설을 잇는 1000번 공항버스를 길에서 본 지 오래되셨을텐데요.

지난 1월부터 휴업에 돌입한 지 11개월 만에 결국 폐업했습니다.

업체 측은 한 달 평균 천만 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동안 휴업을 이어왔던 공항버스 1000번이 결국 사라집니다.

지난 2002년 운행을 시작한 뒤 17년 만입니다.

업체 측은 지난 1월, 한 달 최대 3천만 원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며 휴업을 선언했습니다.

(CG)공항과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등 주요 교통 시설과 도심을 이어줬던 공항버스.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된 뒤 기존 승객의 90%가 시내버스와 겹치게 돼 손실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업체 관계자
- "인건비 부분이나, 유류세나 저희 쪽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적자가 아니다 보니. 어차피 공항버스는 대중교통이니 (지원금을 요청했던 거죠)"

이후 1년에 걸쳐 광주시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업체는 공항버스를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광주시는 시내버스에만 6백억 원이 넘는 지원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적자를 감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태조 /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장
-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조건으로 모집하였기 때문에 보조금 지원과 준공영제 편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요금인상, 시내버스와의 환승체계 도입, 무료환승 손실금 지원 의견을 제시하며 협의해왔습니다"

광주시는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1000번 버스 노선을 포함한 버스 노선 개편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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