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종교활동ㆍ결혼식..방역 '골든타임'

등록일자 2020-07-03 18:45:39

【 앵커멘트 】
광주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에 광륵사와 광주 사랑교회 등 종교시설이 포함돼있습니다.

또 확진자 중엔 지난 주말 광주 시내 여러 예식장을 다녀간 사람도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종교활동과 결혼식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광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지 가운데 하나인 광주 광륵사.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사랑교회 등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장성의 확진자와 전북 28번째 확진자가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8백여 명의 신도들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진 상황.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종교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전파될 우려가 있어 주말 종교행사와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주말이면 결혼식이 집중돼 사람들이 몰리는 예식장에서도 확산이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지난 주말 광주 확진자 3명이 결혼식 참석을 위해 광주 시내 예식장 3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로 인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전남지역 교사 60여 명에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지는 등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부득이하게 50인 미만으로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 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 스탠딩 : 최선길
- "광주시는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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