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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무명열사 흔적 찾아 분묘개장
사회 2020.11.19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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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 11개월 만에 광주에서 첫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0년째 생사를 확인조차 하지 못한 행방불명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무명열사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현장에 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무도 찾지 않는 5·18 무명열사의 묘에 첫 삽을 뜹니다.

모습을 드러낸 관을 열고, 조심스럽게 뼛조각을 채취합니다.

5·18 행방불명자와 무명열사의 DNA와 대조해 신원 확인을 하기 위해 분묘개장을 실시한 겁니다.

국립5·18민주묘지의 무명열사의 묘는 모두 11기였지만, 앞서 2002년 광주시가 실시한 DNA 조사에서 6기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5기의 무명열사의 묘가 남아있는데, 이번 분묘개장은 그동안 DNA 검사로 뼛조각이 모두 소진된 3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채취한 뼛조각으로 기존 검사 기법보다 더 많은 유전자형을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추가하기로 해 신원 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5ㆍ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 "행불자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40년이 지난 세월이지만,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지 않나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조사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직권조사 가운데 하나로, 발포 명령과 암매장 등 5·18 대표 의혹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종철 / 5ㆍ18민주화운동진상조사위 부위원장
- "법적 근거가 있게 됨에 따라서 (암매장 활동한) 군인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고, 3백 명 이상의 군인을 조사했고, 거기서 의미 있는 진술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출범 11개월을 맞은 5·18 조사위의 첫 현장 조사가 무명열사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고 지난 80년 5월의 진상을 밝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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