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 주말 확산 고비

등록일자 2020-12-04 18:59:25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주말은 지나야 방역 단계 조정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코로나 감염 확산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거의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확진자 발생이 그제와 어제 각각 3명과 1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광주시는 어제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임시 격상한 상탭니다.

순천과 나주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던 전남도 지난달 29일부터는 하루 평균 2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광주ㆍ전남 상황과 반대로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 이동과 방문이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지역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험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한 대학 입시가 시작되고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재확산의 위험도 여전합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휴게소는 가급적 들리지 않거나 화장실 등만을 이용하시고 음식을 드실 때는 포장한 후에 자차에서 음식물을 섭취하실 것을 권고합니다."

광주시는 오는 일요일까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고 순천시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방역 단계 완화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확진자 발생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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