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여자 배구단 광주 품으로..올 겨울리그부터 연 12회

등록일자 2021-05-13 18:58:40

【 앵커멘트 】
새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이 연고지를 광주로 확정하고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15년 만에 광주에 겨울 프로스포츠 구단이 생긴 건데요..

페퍼 여자배구단은 올 겨울 시즌부터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12차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은 올 겨울 시즌부터 광주를 홈구장으로 삼아 프로리그에 참가합니다.

겨울 프로스포츠 구단이 광주시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06년 여자프로 농구단 신세계쿨캣이 인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15년 만입니다.

광주시는 연고지 협약을 통해 홈 구장이 될 염주체육관의 바닥과 LED 시설, 락커룸 등 시설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일반적으로 연고지에서 프로구단들이 가지고 있는 재정 지원, 그 수준 이상의 지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시의회와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서 지원할 겁니다."

김형실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늘 13일 코치진 인선을 모두 마쳤습니다.

수석코치에 이성희 전 인삼공사 감독을, 그리고 지난 시즌 남자부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었던 이경수 코치 등을 영입했습니다.

선수단 기본 윤곽은 내일 14일 드러납니다.

기존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선수 1명씩을 지명한 뒤, 오는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6장의 우선권을 활용해 구성합니다.

페퍼 배구단이 첫 선을 보일 올 겨울리그 홈 경기 18경기 가운데 12경기는 광주에서, 6경기는 수도권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배구단 측은 연고지 계약기간이 5년에 그치고, 훈련장과 숙소를 수도권에 두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 싱크 : 메튜장/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
- "연고지는 100% 광주시고 앞으로도, 저는 5년만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광주가 저의 집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신생 여자배구단은 아직 팀 이름을 결정하지 않았는데, 광주시의 역점 사업인 AI와 관련된 이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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