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비추는 41주기 5·18

등록일자 2021-05-17 19:29:26

【 앵커멘트 】
지난 1980년 광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미얀마 민중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가 광주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실상을 알리는 포럼과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고 후원 행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글로컬 민주주의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개막한 광주민주포럼.

청년이 바라본 광주와 미얀마, 5·18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등과 같은 다양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토론회를 마친 미얀마 청년들은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원을 거듭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 싱크 : 재한 미얀마 학생 연합회
- "미얀마를 독재로부터 해방시키라. 민주주의 돌려주라"

탄압을 받고 있는 미얀마 의료진들을 지지하는 의료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18 당시 계엄군의 유혈진압에 맞선 시민들을 치료했던 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과 치과병원 등 4개 병원 직원 1,300여 명은 3000여만 원의 성금을 미얀마 의료진에게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영근 / 전남대병원장
- "광주를 지켜낸 전남대병원으로서 미얀마 국민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원하고자 전 직원들의 정성을 모았습니다"

5·18 기념재단이 전국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기념재단의 해외 연대와 지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6%에 그쳤습니다.

5·18 기념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병홍 / 울산광역시 동구
- "지금 현재는 미얀마 사태가 억수로 힘들고 어렵지만 다음 후세를 위해서 조금 우리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주의 정신이 군부 쿠데타에 항거하는 미얀마를 강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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