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호황...신규 공사 3곳, 절차 진행 4곳

등록일자 2021-10-25 19:24:11

【 앵커멘트 】
요즘 골프장들이 예약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광주ㆍ전남지역 3곳에서 신규 골프장을 짓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4곳은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직장인 김 모 씨는 최근 어렵게 잡은 평일 골프장 예약을 이틀 앞두고 취소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예약 취소로 인한 벌점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골프장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골프장 예약 취소자
- "이틀 전에 취소를 하면 벌점도 있고, 다음번 예약이 문제가 있어 가지고, 저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골프장 측에서는 회원을 포함해서 40팀 이상 예약이 밀려 있는 상태라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더라고요."

코로나 19로 해외 골프가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36홀 회원제 골프장 1곳과 27홀 대중제 골프장 1곳의 매출액을 살펴봤더니, 1년 전 보다 각각 38억 원과 14억 원이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34억 원과 13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골프장 호황에 영암과 곡성, 함평 등 3곳에서는 신규 골프장 건설 공사가 시작됐고, 4곳에서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6개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36곳 등 42곳에서 798개 홀을 운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뒤에는 45곳, 861개 홀 이상으로 증가하는 겁니다.

코로나 19 발생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 골프장들이 불황의 늪에서 신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kbc 강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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