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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여수 경도 또 좌초 '위기'..사업 전면 '재검토'
사회 2021.10.08 05:43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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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미래에셋이 야심 차게 추진한 여수경도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 지 1년여 만에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여수 지역사회도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그동안 경도 개발사업이 어떻게 추진됐고, 쟁점은 뭔 지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여수 경도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을 박승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펙트)
"여수 경도해양관광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미래에셋은 여수 경도 개발의 첫 삽을 떴습니다.

2024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들여 골프장과 6성급 호텔, 고급 쇼핑몰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2020년 6월 12일 경도 착공식
- ""미래에셋이 여기 여수 경도에 문화를 간직한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퀄리티로 창의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난 5월, 첫 번째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 높은 레저던스 투자에 집중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이 거세지자 미래에셋은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채창선/미래에셋 상무 / 2021년 5월 23일, 여수시의원 간담회
-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를 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설계 및 공사를 중단하고 경도 현장은 철수하였고 현장 뒷정리만 하고 있습니다."

논란 한 달 만인 지난 6월, 양측은 수차례 의견을 조율하고 상생의 길을 찾기로 하면서 사업은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던 경도 개발은 정상화 한 달 만에 또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또 다른 시민단체에 이어 시ㆍ도의회까지 가세해 레지던스 건립 철회와 국정감사ㆍ감사원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전창곤/여수시의회 의장/ 2021년 8월 3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항의 방문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부작용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고 당초에 계획했던 세계적인 휴양지로서 그 계획대로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시민들의 큰 뜻인 것 같습니다"

공정위까지 경도 개발과 관련된 미래에셋 계열사의 불법대출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맞서 여수시와 경도 주민, 관광단체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지역 민심 갈등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이부규/여수관광발전범시민운동본부 대표 / 2021년 10월 6일, 여수시청
- "이 사업이 만약 포기가 된다면 이 책임은 어느 분이 지겠습니까.."

미래에셋은 사업 재개 석 달만인 지난달 말 또다시 사업 백지화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박승현 사진
박승현 기자
shpark@ik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