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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저희도 있어요"..노점상의 절규
사회 2020.09.17 박성호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특히 거리에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노점상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살 수만 있게 해달라며 광주시청을 찾았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지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돼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 말바우시장입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좌판 앞에 서서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노점상인의 시선은 어느새 허공에 머물러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자 / 광주 말바우시장 노점상
- "코로나 이렇게 한 지가 8개월 되지 않았을까요. 평소 매출이 ⅓로 줄었다고 해야 할까"

코로나19 확산 이후 3개월 동안 좌판을 열지 못하다 얼마 전 돌아온 노점상인도 예전과 다른 분위기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광주 말바우시장 노점상
- "오늘에야 좀 사람 있지, 지난번에는 아예 없었어. 없는 사람은 더 죽게 돼있어요."

예년 같으면 추석 대목의 희망에 차있었을 시기지만, 올해는 꿈도 꾸기 힘든 상황.

오히려 일부 지자체에서 방역을 이유로 노점상 단속을 강화하자 결국 노점상들이 시청을 찾았습니다.

▶ 싱크 : 정용식/광주 푸른길토요시장 노점상
- "도와주십시오. 우리 서민들은 너무나 배가 고파 죽겠습니다. 열심히 방역하여 장사 잘 할 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점포 하나 얻을 돈이 없어 길거리에 나앉은 대부분의 노점상들에게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의 칼바람은 더욱 매섭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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