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풀타임·이닝소화 만족..ERA·볼넷 개수 아쉬워"
"구속, 신경 쓰지 않아..제구와 심리싸움으로 맞춰잡는 투수"
"구속, 신경 쓰지 않아..제구와 심리싸움으로 맞춰잡는 투수"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KIA타이거즈 2년차 투수 윤영철 선수입니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윤영철.
루키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5경기에 나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호성적에도 한화이글스 문동주 선수에게 밀려 신인상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당당히 팀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게 되는 등 대단한 한 해를 보낸 것을 KIA팬이라면 부정할 수 없는데요.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윤영철 선수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구속이 느리다는 평가에 대해 "저는 구속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니다. 제구에 중점을 두고 타자와 심리싸움을 통해 맞춰 잡는 투수"라고 힘주어 말했죠.
이어 "구속 신경은 지금 안 쓰고 있다", "하다 보면 늘겠죠"라며,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 했습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느냐는 KBC취재진의 짖굿은 질문에도 그는 "두렵지 않다"며 "오히려 작년보다 더 기대되고 올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윤영철 선수와의 일문일답.
-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안 다치고 풀타임을 다 던졌다는 점과 이닝 (소화) 쪽에서 약간 만족하고 있고 평균자책점이나 볼넷 개수는 많이 아쉽습니다."
- 미국 드라이브라인을 다녀왔는데.
"제 투구폼을 찍은 다음에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훈련법을 제시해 주니까 운동도 많이 하고 좋았던 거 같아요."
- 오키나와 캠프에서 커브를 연마했다고 들었는데.
"사실 작년에도 커브를 던지기는 했지만 제구가 안 돼 많이 안 썼습니다. 정재훈 코치님께서 너무 다 컨트롤하려 하지 말고 떨어지는 높이만 설정해놓고 던지면 컨트롤 잡기 쉬울 거라 해가지고 그렇게 연습했었는데 되게 좋았던 거 같아가지고 올해는 좀 써보려고 합니다."
- 구속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금도 신경은 안 쓰고 있고 '뭐 하다보면 늘겠지'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속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닙니다. 구속보다 제구에 중점을 두고 타자랑 심리 싸움을 통해서 맞춰 잡는 투수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더 신경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년 차 징크스에 대해선.
"안 두렵습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더 기대되고 올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것 같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올 시즌 개인 목표가 있다면.
"작년보다 잘하는 게 목표고요. 개개인마다 잘하면 팀이 좋은 성적이 날 수도 있고 저도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가지고 그 부분을 최대한 올해 보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년차 윤영철이 1차 지명 후배 조대현 선수에게.
"저도 작년에 정신없이 하면서 되게 바빴는데 대현이도 올해 처음 왔는데 많이 물어보면서 잘 적응했으면 좋겠고 시즌 돼서 1군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스픽 #KIA타이거즈 #윤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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