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尹, 국정 쇄신?..김건희 보호 의지, '이재명 범죄자' 확신부터 버려야"[국민맞수]

등록일자 2024-04-14 14:32:47
부승찬 "尹, 강서 보궐 참패 때도 ‘국민이 무조건 옳다’..변한 것 없어"
"바뀔 수 있을지 의문, 새로운 형태의 ‘불통 리더십’..예측, 해석 안돼"
"채상병, 김건희 특검법은 총선 민심..포기할 것 포기, 이재명 만나야"
정광재 "대통령, 22대 국회 개원 전후 이재명 대표 만날 가능성 높아"
"21대 국회처럼 극단 대립 안 돼..같은 전철 반복, ‘바보’ 말 들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 경기 용인시병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년간 보여줬던 행보 자체가 과연"이라며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국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냉소하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부승찬 당선인은 14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을 때도 ‘국민이 무조건 옳다’라고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마는 나아진 부분은 전혀 없었거든요"라며 "그래서 이번에 국정 쇄신하겠다는 것도 어떤 방식이 될지는 저는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부 당선인은 특히, 윤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 짧은 메시지를 냈을 뿐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아직 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그냥 (윤 대통령) 리더십 스타일 같아요. 리더십 스타일 같고"라며 "사실은 ‘윤석열 리더십’ 자체가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이기 때문에 이거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지금 감이 안 온다"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냥 기존 2년간의 불통의 리더십이 계속되지 않을까. 앞으로 3년도 불통의 리더십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우려가 있다"고 냉소를 섞어 윤 대통령을 향해 ‘불통 리더십’이라는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부승찬 당선인은 그러면서 "그리고 대통령이 검사 출신 그리고 검찰총장까지 했기 때문에 이재명 당 대표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범죄자 하고는 대화할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그 소신을 꺾을 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발언으로 부 당선인은 "해병대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등 특검법들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 거듭 의문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의 민심은 결국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가라는 거고 채 상병 특검법도 마찬가지고요. 특검법들이 결국 권력자를 향하고 있는 거거든요. 특검법들이 그 권력자를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좀 있다"는 것이 부 당선인의 말입니다.

부 당선인은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기정사실화 하며 "대통령으로서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지키겠다는 신념 자체가 강하고 그다음에 이제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명칭 자체도 사용할 수 없게끔 하는 그런 불쾌감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과연 야당 대표를 만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김건희 특검법이 가장 큰 변수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당연히 만나서 이제 타협하고 같이 지금 위기에 빠진 경제 그리고 민생 파탄 이런 것들을 좀 해결해 나가는데 머리를 맞대야 되는 게 이제 정상적인 정치의 논리고 원리"라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토론에 함께 출연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그 시기가 아주 단기간이 될지 아니면 6월에 국회가 개원을 하고 나서 일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국회 개원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시점을 계기로 이재명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총선 결과가 이 대표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범죄 혐의자를 만나는 것도 사법부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라며 "삼권분립이 확립돼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준다는 차원에서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22대 국회에서도 지난 21대 국회처럼 행정부와 국회가 대립하면서 전혀 정치적 행정 동력을 갖지 못하는 이런 게 재발해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냐"며 "그렇게 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 발전이 가능하지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전철을 알고도 반복한다면 좀 바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거니까 분명히 야당과는 더 협력 채널을 많이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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