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과 이른바 '개' 설전을 벌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특검이나 준비하라"고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나.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작년 12월에 (내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는데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에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걸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끝으로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하다. 더 이상 그런 쇼는 안 통한다.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이 올린 글은 30분 만에 삭제됐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김경율 전 위원과 서로를 '개'에 빗대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전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 씨를 언급하며, 홍 시장을 '개'에 빗댄 겁니다.
이에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김 전 위원의 발언에 대해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본다"고 저격했습니다.
#홍준표 #한동훈 #특검 #김경율 #개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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