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출' 우리밀 라면 새 지평

등록일자 2019-12-06 18:32:22

【 앵커멘트 】
구례에 지어진 농공단지, 자연드림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밀 라면을 이탈리아에 수출했습니다.

우리밀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우리밀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형 트럭에 우리밀 라면을 담은 상자가 잇따라 실립니다.

이탈리아 수출길에 오른 라면은 7만 2천 개로 우리밀 원곡으로 환산하면 15톤에 이릅니다.

우리밀로 가공한 라면이 유럽 국가에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별도로 세 가지 종류의 라면을 개발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안현정 / 쿱라면공방 직원
- "저희가 김치, 된장, 채소를 이용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선보였는데 그 점에 대해서 바이어가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

이탈리아 수입업체는 우리밀 라면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폐를 막기 위한 첨가물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자연드림파크는 면발의 탄력을 높이기 위한 글루텐까지 독자 기술로 우리밀에서 추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늘어날 경우 우리밀 소비 확대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양희영 / 쿱라면공방 팀장
- "우리밀의 탄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밀 글루텐을 넣고 있는데 저희는 밀 글루텐까지 우리밀에서 추출해서 쓰고 있어서 속까지 100% 우리밀 라면입니다. "

지난해 우리밀 생산량의 18%를 소비한 자연드림파크가 라면 수출로 우리밀의 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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