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2월 18일 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한화 대전사업장의 중대 산업재해 원인으로 현장에서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환경안전팀에 대한 홀대를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직후 특별감독한 결과, 사고 당시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노동관리자는 1명에 불과했는데요.
또한 486건의 산업안전 보건위반행위가 적발됐고, 이 가운데 공정안전관리 문제가 266건이었습니다.
한화는 이후 '선진형 안전경영 모델' 등이 담긴 사후대책을 내놨지만, 지난 14일 유사한 폭발사고가 또 발생해 3명이 사망하면서 유명무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 동아일봅니다.
규제혁신 과제들의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기삽니다.
유망레저산업으로 꼽히는 요트 대여업은 계류장을 최소 3년간 임차해야 한다는 규정에 묶여 있지만, 법안 발의조차 안 된 상탭니다.
업체들의 투자 부담을 낮춰주겠다며 추진한 전기차 충전소 옥외 광고 허용은 이제야 지자체 표준조례안 심사에 들어가면서 옥외 광고 효과가 미미해진 현장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종이문서 보관 비용 1조 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자문서 확대법안 역시 당국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1년 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3. 조선일봅니다.
예년과 비교해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마른 겨울'이 지속되면서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소방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대보름 세시풍속인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가 예정된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 경계 근무에 돌입합니다.
또 최근 풍등 날리기를 대보름에 맞춰서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어, 소방청은 풍등에 행사 주최자와 연락처 표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입니다.
남도일봅니다.
전남지역 응급의료 기관의 전문의 수가 부족해, 광주 지역 대학병원들의 응급실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응급의학 전문의 수는 불과 3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6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은 있지만 환자를 돌볼 의료진은 턱없이 모자란 셈인데요.
이 때문에 전남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이 광주 지역 대학병원으로 쏠리면서, 광주의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가 특*광역시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실정입니다.
5. 광주일봅니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재판정에 세우기 위해 구인장 집행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기삽니다.
전씨의 재판은 다음달 11일 광주법정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전씨 측은 구인영장 발부 이후 이번엔 반드시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밝힌 상탭니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5.18 망언 이후, 전 씨가 회고록에서 북한군 개입설 등 이른바 '가짜뉴스'를 주장한 대목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악화된 여론을 우려해 불출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6. 끝으로 전남일봅니다.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 전개된 3.1운동의 선봉 주역은 광주 양림동 기독교 교인들뿐만 아니라 '신문잡지종람소' 회원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광주 신문잡지종람소는 3.1운동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애국가 등을 인쇄하고, 당일 양림동 기독교 세력과 함께 앞장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간 광주 신문잡지종람소는 최한영의 회고담을 통해 알려졌지만, 3.1운동 이후 무려 40년이 지난 뒤 기억에 의존해 작성되면서 신문잡지종람소의 역할 또한 저평가 됐는데요.
3.1만세 시위자 재판 판결문을 근거로 신문잡지종람소 회원들의 상세한 활동내역과 날짜 등을 명시한 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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