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9월 2일 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국일봅니다.
부모의 지위와 정보력, 경제력을 동원해 입시를 준비하는 이른바 '스펙 세습'이 10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기삽니다.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일찌감치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내거나, 주소를 옮겨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수행평가나 봉사활동, 독서토론 등 자녀의 스펙 만들기에 직접 뛰어드는 부모도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외부 스펙 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자 해마다 '학생부 기재 금지' 항목을 늘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지 항목이 늘어나면서 '양보다 질'을 따지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이 과정에서 부모의 개입이 활발해져 기득권층의 스펙 대물림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동아일봅니다.
'플랫폼경제' 종사자 수가 53만 명에 이르지만,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근로자와 개인사업자의 중간 형태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가 이뤄지는 배달 대행 등을 '플랫폼경제'라고 하는데요.
고용정보원 조사 결과, 종사자 53만 명 가운데 46.3%가 투잡족이었고, 주 53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2명 가운데 1명이 투잡족인 것을 감안하면 본업을 포함한 근로시간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장시간 근로에 노출돼 있지만, 법적으로는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인 탓에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3. 경향신문입니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덜 더웠지만,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496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폭염에 이어 장기간의 여름 더위가 오존 생성을 늘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구름 낀 날이 적은 것과 대기가 한곳에 고이는 현상 등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여름이 끝나는 대로 오존주의보 증가 이유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입니다.
광주일봅니다.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상 업체 측에 과도하게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인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업체는 '금융비용 증가'를 이유로 2천만 원대 초고가 분양가를 책정하고, 260여 세대를 짓게 해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했는데요.
광주시와 도시계획위원회는 업체 측이 변경 제시한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광주 아파트 분양가가 현재 3.3제곱미터당 120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광주시가 이를 받아들인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5. 끝으로 남도일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농수축산물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는 기삽니다.
굴비의 경우 국내외 경제 악재 등으로 지난 설보다 3분의 2 가량 주문량이 줄었습니다.
한우 업체들은 예년보다 추석이 빨라 냉장 한우 세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년보다 절반 이상 판매량이 떨어졌는데요.
사과·배 등 전통적인 과일 대신 다양한 산지 특산품이 더 판매될 것으로 보였지만,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명절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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