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60% "문을 택했다"....정권교체 열망 선택

등록일자 2017-05-10 17:09:20

【 앵커멘트 】
호남은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예전 대선처럼 몰표는 아니었지만, 60%의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움직임에 일자,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유권자의 60%인 132만 명이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그 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호남인 전북과 광주, 전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OUT)

특히 막판 선거 판세가 보수-진보 대결로 흐를
움직임을 보이자,위기감을 느낀 호남표 일부가 문 후보에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교수
- "조심스럽게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역민들은 (두 후보 중) 고심을 했는데 될 사람을 찍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또 '반문 정서'를 극복하면서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1년만에 텃밭 호남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어느 정도 (반문 정서가) 불식된 결과가 나옴으로써 민주당은 자신들의 지역 텃밭을 다시 찾는데 하나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광주전남에서 현역 국회의원 16명을 갖고도
안철수 후보가 안방에서 패함에 따라
당의 기반이 흔들리게 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하고도 이후 뚜렷한 정치적 비전과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민심의 외면을 초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한번씩
주고 받은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만큼
텃밭 호남을 놓고 또 한번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시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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