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5.18민주화운동 위상 재정립 기대

등록일자 2017-05-10 18:37:22

【 앵커멘트 】
5*18 37주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 기념식은 어느 때보다 의미와 위상이 남다를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을 약속한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사랑도 명예도..."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유세에서 청중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돼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문재인 대통령 / 4월18일 광주 충장로
- "5.18민주항쟁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를 것입니다."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은 지난 2천 13년 이후 4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9년 만에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논란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지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올해 5*18 기념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인수 / 광주광역시 풍암동
- "이번 5.18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직접 오셔서 광주시민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국가를 구성하는 규범으로 격상돼 왜곡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고, 미완의 진실 규명 작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양래 상임이사 / 5.18기념재단
- "5.18의 진실이 후세에 변하지 않는 내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번 새 정부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극우 세력의 왜곡과 보수 정부의 무관심 속에 부정당해 온 5*18 민주화운동,

새정부 정부 출범과 함께 위상이 재정립되고
미완의 진실이 규명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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