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라" 시킨 '이 팀장', 임 군에게 '월급 1,000만 원 일자리' 제안

등록일자 2023-12-24 10:56:56
▲경복궁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모군 사진: 연합뉴스 

경복궁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모군이 이 일을 시킨 교사범에게 '월급 1,000만 원의 일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이 일을 사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팀장'이 임 군에게 텔레그램으로 경복궁 낙서를 제안하면서 "월 천만 원씩 받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잘 하면 직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팀장'은 임 군이 범행을 마치고 경기 수원으로 돌아간 때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임 군과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 군에게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한차례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군과 김 모 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들에게 텔레그램으로 범행을 지시한 '이 팀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복궁#담벼락#낙서#일자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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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2023-12-26 14:48:22
    애들이 멍청한건가 아님 아무 생각이 없이 세상을 살았던건가 세상에 17살에 월 1000만원을 받을수있다는 생각을 했다는게 너무 터무니 없다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을 시켜서 문화재를 훼손시킨거네 꼭 붙잡아서 엄중하게 처벌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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