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쟁 세력과 싸워서 반드시 승리" 폭행·현금 갈취 MZ 조폭 무더기 검거

등록일자 2024-04-15 14:31:25

경기 남부지역에서 폭행, 현금 갈취 등 불법 행위를 일삼은 폭력 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 범죄단체로 활동한 MZ 폭력조직원 56명을 검거하고, 그 중 30대 A씨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구속된 주요 조직원 A씨 등 4명은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역 술집 주인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 원의 금품을 상납받아 모두 2억 3,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작년 이권 다툼을 위해 다른 조직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다른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들의 혐의는 지난 2021년 평택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모두 14건입니다.

특히 '경쟁 세력과 싸워서는 반드시 이긴다'는 행동강령에 따라 조직원들에게 종합격투기 등 범행에 필요한 체력단련을 이어오며 조직 세력을 확장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1년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고, 3차례에 걸쳐 검찰에 넘겼습니다.

해당 조직은 'MZ 조폭'으로 불리는 20~30대가 49명으로 대부분이었고, 40~50대는 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990년대 결성된 이 조직은 최근 2~3년 동안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난 유흥 수요에 발맞춰 조직을 재구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도박장 수익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조폭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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