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의 벽은 높았다"..KIA, 한화에 1-9 패

등록일자 2024-03-12 17:03:51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인터뷰하는 KIA 이범호 감독 사진 : 연합뉴스

KIA타이거즈가 '코리안 몬스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KIA타이거즈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1-9로 패했습니다.

KIA는 예정대로면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해 '에이스 매치'가 성사될 예정이었지만 양현종이 갑작스레 배탈이 나, 좌완 장민기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리며 사실상 베스트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KIA는 1회 초 이우성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뒤 김도영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이우성이 득점을 기록,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KIA의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장민기는 2/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7실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습니다.

한화는 장민기를 상대로 최인호, 페라자가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IA는 김민주를 구원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김민주는 만루 위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2사 만루에서 첫 타자 최인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페라자에게 적시타, 안치홍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등 점수를 1-9까지 벌렸습니다.

김민주는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으며 겨우 1회를 매듭지었습니다.

양 팀은 투수전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범경기 등판한 류현진 사진 : 연합뉴스

한화는 류현진 이후 한승주, 문동주, 김서현이 이어 던졌고, KIA는 이형범, 이준영, 장현식 순으로 투구했습니다.

KIA는 8회 초 내린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뒤 강우콜드 선언되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KIA는 오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 5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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