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갖춘 광주.."2단계 사업 예타 면제 절실"

등록일자 2024-05-03 21:06:58
【 앵커멘트 】
광주 첨단3지구에 국가 AI데이터 센터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추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이 올해 마무리 됩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실증하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하는데요.

내년부터 시작돼야 할 2단계 사업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으면서 광주시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AI데이터센터,

올해 말 완공되는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사업비 4200억 원이 투입된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에 따라, 첨단3지구에 AI 인프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89개 기업이 광주 이전 의사를 밝히며 MOU를 체결했고, 120곳에 이르는 기업이 실제로 광주로 이전했거나 사무실을 냈습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말 종료됩니다.

광주시는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이제 기업들이 실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실증을 하는 2단계 사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사업모델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역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고, 교통이나 쓰레기 등 도시 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혁신 거점을 광주에 조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1단계 사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종환 / 광주광역시 AI반도체과장
-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부분 젊은 청년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 AI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반드시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리고 AI의 기술 속도로 봤을 때 지금 즉시 추진이 돼야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광주시는 투자의 필요성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강조하며 정부 설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수가 줄어든 데다 AI 산업에 뛰어든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까지 이어지며,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광주 #광주광역시 #AI #AI집적단지 #AI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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