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단수공천·송갑석 2인 경선 뒤집고 3자 경선으로

등록일자 2024-02-29 21:09:5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재심위원회가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을 뒤집고 3인 경선으로 변경 의결했습니다.

송갑석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도 당초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으로 바꿨습니다.

재심 의결을 넘겨받은 최고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핵심 지도부인 이개호 정책위의장에 대한 단수 공천이 뒤집혔습니다.

민주당 재심위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이개호 의원과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3인 경선을 의결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서 3인 경선을 치를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민주당의 규정에 따라 '결선투표' 조건까지 붙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수공천을 받으려면 다른 후보와의 격차가 20%p 이상 나야 하는데 공관위에서 이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재심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개호 의원 입장에서는 단수 공천에서 현역 의원에게 가장 어렵다는 결선 투표 3인 경선을 치러할 상황으로 내몰렸습니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간의 양자 대결에서 박혜자 전 의원까지 포함하는 3인 경선으로 의결됐습니다.

서구갑 역시 결선투표 조건이 붙을 가능성이 높고, 하위 20% 평가를 받은 송갑석 의원은 득표율에서 20% 감산 적용까지 받아 험난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 재심위는 이 같은 결정 사안을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며, 최고위는 3.1절 연휴 기간 동안 열리는 비공개회의에서 두 지역구에 대한 재심 결과를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민주당 #경선 #이개호 #송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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