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재선 도전' 민주 민형배 맞서 새미래 이낙연 출사표

등록일자 2024-03-20 21:26:54

【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KBC는 '4.10 총선 현장을 가다'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민주당 현역 민형배 의원에 맞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광주 광산을을 살펴보겠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 의원의 우세 속에 중량감을 내세운 이 대표가 얼마나 확장성을 갖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수완동과 신가동, 신창동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품은 광주 광산을은 지난달 말 기준 인구가 23만 3천여 명에 이릅니다.

그중에서도 20~40대 비율이 높은 '젊은' 선거구로 꼽힙니다.

광산을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역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국민의힘 안태욱, 녹색정의당 김용재, 새로운미래 이낙연, 진보당 전주연 후보 등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률과 법안 대표발의 건수 등 의정활동뿐 아니라 대여투쟁력도 인정받았다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 "검찰 독재 국가를 만드는 바람에 민생이 어려워졌거든요. 그래서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떼내는, 이른바 '검수완박'을 22대 국회 때는 가장 1번으로 하겠습니다."

이달 초 광산을을 지역구로 최종 선택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총리, 여당 대표를 지낸 만큼 중량감을 앞세워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 "우리가 알던 김대중의 민주당을 망가뜨렸고, 특히 호남을 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런 점에서 호남을 되찾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는 그 불씨를 광주에서 살리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안태욱 전 본부장은 광주 발전을 위해 광주의 정치 지형이 달라져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태욱 / 국민의힘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 "AI 중심 첨단과학기술 융복합산업 투자선도지구 유치와 아특법 기반의 문화관광산업의 특구를 제가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복합쇼핑몰 매출 1% 상생기금 적립과 탄소중립특구 조성을,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하남산단 대개조와 돌봄 국가책임제를 공약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친명계 대표주자로 광주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민형배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에서, 다소 늦게 지역구를 선택한 이낙연 전 총리가 얼마나 확장성을 가지는지가 표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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