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다시 30%대 초반..부정 평가 60% 육박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2%,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5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건 두 달 만입니다.

취임 초 50%대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추락했고, 연말부터 상승해 지난주까지 30%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등을 꼽았습니다.

'잘못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3%p 내린 31%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