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5·18 발언 의도는? "아스팔트 우파 지지 끌어당기기"[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3-14 16:45:37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발언이 지지 기반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서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과 관련해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때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탈락했는데, 이제 최고위원이 된 만큼 본인이 원하는 경북 상주 출마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런 발언을 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오늘(14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전광훈 목사 계열의 아스팔트 우파 사람들을 지지 기반으로 끌어당기면 기본적인 탄탄한 15% 정도를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거기에 전통적인 경북표를 가져오면 확고한, 그래서 1등 최고위원이 됐기도 했고 그래서 이제 그쪽으로 정치적 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 찾아가서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수철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본인도 수석 최고위원이 됐고 지도부의 가장 큰 숙명이라고 하는 목표가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극우표 몇 표를 잡아서는 수도권 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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