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일 '오므라이스 논란'에 "외교는 상대적인 것..지켜봐달라"[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3-16 14:56:34
일본 전범기업이 빠진 강제징용 정부 해법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에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성과 없이 '오므라이스 만찬'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해 일본을 방문하는 만큼 응원하고 성과를 지켜봐야 한단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16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외교는 상대적인 것이다. 만약 일본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전혀 기대치에 맞지 않는 어떤 반응을 보인다면 우리도 또 반응을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외교는 국가를 대표해서 대통령이 나가시니까 우리는 응원해줘야 된다.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가서 혼밥을 했느니 어쩌니 할 때도 저는 거기에 대해 비판하는 것, 굉장히 부정적으로 봤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 얼굴에다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그러니까 일단 가셔서 일본 총리랑 밥을 두 번 먹든 뭐를 먹든 간에 뭘 갖고 오는지, 일본 총리 입에서 도대체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지켜보시고 내일모레 이후에 비판을 하시든, 평가를 하시든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가시기 전후의 상황이나 그 전에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이 어두운 그림자, 이런 걸 생각했을 때 우리가 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그런 우려가 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가시기 전에 왜 다 우리 모든 패를 까서 보여주고 모든 걸 양보하고 그러고 나서 1박 2일을 떠나냐는 그런 얘기"라며 "어떤 외교를 역대 대통령이 그렇게 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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