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상상도 못 할 일 벌어지는데..'다 잘하고 있다'는 말만"
"장관 해임건의 일일이 다 할 수 없어서 대표로 총리 해임안 건의"
"친하면 장관?..더 이상 사고 안돼, 제발 좀 능력 되는 장관 앉히길"
"외국 나가는 것도 좋지만..국내 문제 산적, 국정쇄신 통해 풀어야"
"文 설득에도 이재명 단식 계속, 걱정..국정쇄신 단초 보여야 풀 듯"
"장관 해임건의 일일이 다 할 수 없어서 대표로 총리 해임안 건의"
"친하면 장관?..더 이상 사고 안돼, 제발 좀 능력 되는 장관 앉히길"
"외국 나가는 것도 좋지만..국내 문제 산적, 국정쇄신 통해 풀어야"
"文 설득에도 이재명 단식 계속, 걱정..국정쇄신 단초 보여야 풀 듯"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오늘(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만 나가지 말고 제발 좀 능력 있는 장관들을 앉히고"라고 총리 해임건의안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오늘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잼버리 파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온적 대응, 올해 세수 59조 펑크 등을 언급하며 "장관들을 일일이 다 해임건의 하기 어려워서 한덕수 총리에 대해 해임건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관들 면모를 보면 정말 지탄을 받고 있는 장관들이 굉장히 많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같은 경우도 지금 세수 추계가 무려 59조나 펑크가 났다. 한두 개가 아니다"라는 게 박주민 의원의 지적입니다.
박주민 의원은 그러면서 내일 국회 본회의 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관련해 "이 부분은 저희가 이제 당론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가결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가결돼도 윤석열 대통령이 안 받아줄 텐데 그럼에도 해임안을 보내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엔 "지금 정부는 자기네들이 다 잘하고 있고 장관들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어서 아마 안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라고 일단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다만, "지금 현재 어떤 경제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총선을 못 치를 거다' 라는 판단도 어느 정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면서 "그러면 비록 저희가 냈던 결의안에 따르는 모양새는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이 뭔가 좀 바뀌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 요구를 결의한 것도 그런 취지냐"고 재차 묻자 박주민 의원은 "그렇다"며 "아니 정말 세수 추계가 59조가 펑크가 났는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게 이게 맞냐"고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만약에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이렇게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자기네들은 다 잘하고 있다고만 하니까 이런 국정 기조가 바뀌지 않고서는 지금 닥치는 여러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박주민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이어 "이런 것들을 좀 제대로 챙겨야 되는데 안 되고 있다는 거고"라며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도 지적을 했던데 국내에 이렇게 문제가 산적한데 대통령은 왜 자꾸 외국에만 나가냐"고 거듭 윤 대통령을 향해 화살을 겨눴습니다.
"그러니까 야당 대표 수사하고 외국 나가고 이것만 눈에 보이지 다른 게 안 보이지 않습니까"라며 "지금 그러니까 제발 좀 진짜 국정 기조를 좀 쇄신하고 사고 치는 장관들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장관들을 좀 앉히고 누구하고 친하다고 막 앉히고 막 이렇게 하지 말고"라고 박주민 의원은 윤 대통령을 꼬집어 직격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한 것에 대해선 "문 전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하셔야 될 일을 한 거죠"라며 "다만 이제 그런 설득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대표는 '단식을 지금 중단 안 하겠다, 계속 이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참 걱정이 많이 되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언제까지 단식을 계속할 수는 없고 어떤 형식으로 언제 중단을 해야 되는 거냐"고 묻자 박주민 의원은 "그러니까 이제 이 대표가 내걸었던 어떤 국정 기조의 쇄신이라든지 혹시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한다든지 이런 목표들을 이루어가는 과정들이 좀 보여야 단식을 중단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저희 당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 다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총리 해임결의안 표결, 해병대 사망 사건 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이런 것들이 좀 보이고 '조금씩 변화가 있다 또는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이 되면 아마 이 대표도 단식을 그만두지 않을까 싶다"고 박주민 의원은 덧붙여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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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 #한덕수 #해임건의안 #여의도초대석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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