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김행 줄행랑' 논란에 박영선 소환..文, 청문회 파행 유발자 장관 임명”[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10-10 15:24:10
“막말에 위원장 편파 진행..그래 놓고 ‘줄행랑’ 프레임”
“밤 10시 넘은 상황..거의 끝, 중간에 그만둔 것 아냐”
“박영선 경우 더 문제..황교안 대표 끌어내 청문회 파행”
“임명 여부 결국 인사권자 판단..여론 지켜보고 있어”
▲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했다가 청문회장에 복귀하지 않아 ‘줄행랑’ 논란에 휩싸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줄행랑 프레임을 씌울 자격이 없다”고 거꾸로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민주당이 청문회를 거치면서 보여줬던 수준 낮은 행태들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온갖 막말들이 청문회장을 뒤덮었고 청문회를 공정하게 이끌어야 될 권인숙 여가위원장은 후보자 사퇴 얘기를 꺼내면서 불공정하게 청문회를 진행했다”는 것이 김병민 최고위원의 비판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줄행랑이 아니라는 거냐, 줄행랑은 줄행랑인데 그런 상황을 민주당이 만들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김병민 최고위원은 “줄행랑이라고 한다면 청문회 중간에 말 그대로 모든 걸 파행으로 끝내고 가야 될 텐데”라며 “밤 10시가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지나면 청문회가 끝나는 거였다. 하루 짜리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지고 여가위원장의 중립을 훼손한 파행 의사진행에 대한 반발성 성격의 내용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던 일로 여가위 전체의 문제”라는 게 김병민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비슷한 예를 찾아보면 오히려 이번 청문회보다 더 문제가 컸던 것은 문재인 정부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다”라고 과거 문재인 정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그때는 장관 후보자가 황교안 야당 대표를 끌어내 문제가 불거지고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태에서 중간에 그냥 말 그대로 파행이 돼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 파행된 청문회의 박영선 장관을 그대로 임명했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줄행랑 김행랑, 김행방불명, 센과 치히로냐’ 이런 비아냥 냉소가 쏟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게 순리라고 보냐”는 질문엔 “결국은 이제 인사권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당 최고위원이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병민 최고위원은 “일단은 ‘청문회를 도망갔다, 줄행랑쳤다’ 이제 이런 방식의 프레임을 걸고 있는데”라며 “인사청문회는 원래 하루짜리로 규정이 돼 있고, 아침부터 시작됐던 청문회가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진행이 됐기 때문에 청문회를 파행으로 이끌면서 중간에 그만둔 것도 아니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이제 여야가 네 탓 공방을 하는 것 또한 국민들께서 매우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신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라며 “여론의 흐름 또 어떤 분위기가 조성되는지를 겸허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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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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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옥
    김병옥 2023-10-10 21:14:09
    저러면서도
    쪽팔릴듯
  • 곽대희
    곽대희 2023-10-10 18:45:15
    땅땅땅 안쳤는데 ㅂㅅ아 그래야 끝나는거지 땅땅땅 치기전에 도망갔으면 지명수배 때려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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