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김기현 사퇴 원할 것..쇄신 찔끔"vs"국힘 개혁 기대 안돼"[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0-17 13:25:55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의 쇄신에 대해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지도부를 통째로 바꾸면 최고 좋은 것"이라면서도 "김기현 대표 체제의 붕괴, 비대위 체제로 가기에는 당내 권력 투쟁이 총선의 공천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촉발될 여지가 가장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그래서 이렇게 찔끔 (쇄신)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대표 체제가 새로 구성된 지도부와 함께 혁신을 하느냐 마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내에서도 특히 사무총장 문제로, 공천이 가장 핵심이니까 시큰둥하고, 수도권에서도 지금 뜨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 대목이 불안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김기현 대표가 자진 사퇴해버렸으면 가장 좋다"며 "새롭게 판을 짤 수 있었는데 김 대표가 계속 당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상 이 선택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상대 당에 불이 났는데 지금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지금 불구경 제대로 하고 있는데 정말 아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지금 김기현 대표 체제 2기가 출범했는데 아시냐, 쇄신된 것 같냐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시겠냐"면서 "(국민이) 그걸 그대로 다 받아들이시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김기현 대표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사무총장이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요직인데 지금 이만희 (신임) 사무총장(이랑) 바뀌어서 그 전에 계셨던 이철규 사무총장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국민의힘의 개혁성이라든지 쇄신이라든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인한 후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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