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이낙연, 열린우리당 분당 때도 민주당 남아..신당 없을 것, 진보 필패"[국민맞수]

등록일자 2023-12-10 10:17:13
김한규 ”이낙연, 본인을 민주당 역사 일부로 여겨..탈당, 분당 없을 것“
”비명 의원들도 분당은 필패, 선택지 아니다 공감..신당 해도 안 따라가“
”이해찬, 민주당 180석이 관건?..지난 총선 때도 그러다 손해, 겸손해야“
양금희 ”친명-비명 공천 갈등, 개딸, 이재명 사법리스크..신당 공간 생겨“
”민주당, 민주성 없어지다 보니까 이낙연-정세균 오비들이 나서서 참견“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오늘(10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이낙연 대표는 과거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나눠질 때도 분당에 동의하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며 이낙연 신당에 선을 그었습니다.

“본인이 민주당 역사의 일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탈당하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을 거라고 본다”는 것이 김한규 의원의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에서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있을 순 있지만 분당은 없다, 왜냐하면 진보 세력에 분당은 필패다라고 하는 정치적 교훈들이 있다”고 김한규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그러면서 “당 내부 소통방에서 소위 비명 의원들도 문제가 있더라도 당내에서 치고받고 싸워서 어떻게든 안에서 해결을 해야지. 분당이라는 건 선택지에 없다는 걸 명확하게 얘기했고 대부분 의원이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김한규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분당을 해서 신당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지지자가 따라 나가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지지자들도 분당은 필패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연일 센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배경 관련해선 “지금 지도부와 당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크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고, 본인과 가까운 사람들이 공천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일이 안 생기게 하라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서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연대설이나 쓴소리를 차기 대선과 연관 지어 보는 시각에 대해선 김한규 의원은 “기회를 보시는 건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며 “이분들이 당내 야당 역할을 하고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에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이휴 민주당이 뉴스에서 약간 벗어나 있었는데 이런 시끄러운 과정이 잘 봉합되면 다행”이라며 “파국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김한규 의원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은 민주당이 과반이냐 180석을 먹느냐 이게 관건이다”라는 이해찬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선 “저희가 사실은 지난 총선 말미에도 그런 얘기를 해서 일부 손해를 봤다는 인식이 있다”며 “그런 얘기는 좀 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당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발언들이 그 예측을 틀리게 만드는 언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라며 “저희 현역 의원들은 좀 더 겸손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지나친 낙관과 장밋빛 전망 표출을 경계했습니다.

함께 토론에 출연한 양금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낙연 신당설에 대해 친명과 비명의 갈등, 공천 문제, 개딸이라는 불리는 극렬 지지층들의 테러에 가까운 행위, 다시 불거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등을 언급하며 “신당 공간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의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에 대해서도 양금의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지도부와 강성 지지층이 굉장히 결합돼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당의 민주성이 없어지다 보니까 오비들이 나서서 참견을 하고 있다”고 냉소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김한규 의원은 “외부에서 보는만큼 민주당이 그렇게 일부 열성 지지층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당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양금희 의원은 민주당 중앙위가 권리당원 권한 강화한 당헌.당규 개정을 언급하며 “참 특이하다. 이게 가능한가”라고 꼬집는 등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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