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의 김주애, 尹의 한동훈..어쩌다 우리가 북한 왕조와, 나라 퇴행"[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12-18 18:53:14
"尹, '아는 동생' 한동훈 보내 공천 장악?..민주주의 퇴행, 결국 실패할 것"
"재벌 총수들과 폭탄주 회식 부적절..대통령 할 일 아냐, 대국민 사과해야"
"용산에 영부인 선물창고?..검찰이 수사하겠나, 특검에 '명품 백' 추가해야"
"尹 레임덕, 김건희 특검, 한동훈 분란..어떤 기회인데, 이낙연 신당 안 돼"
"이낙연 신당 반대 연판장 자발적 행위..'尹 오더' 나경원 연판장과는 달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데 2~3일 만에 100명 넘는 의원들이 연서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정치권 현안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엄청 춥던데 잘 오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예 엄청 춥대요.

△유재광 앵커: 지난 주말 해남에서 '지금 DJ라면' 출판기념회 여셨던데 현지 호남 분위기 같은 건 어떤가요 지금?

▲박지원 전 원장: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5천여 명이 오셨는데 강풍으로 완도 그리고 진도 일부에서 나오시지 못했는데 이분들이 다 나오셨으면 엄청났을 거예요. 그래서 그 5천 명 그분들한테 해남에서 5만 원씩만 쓰고 가라 각별히 부탁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만류하는 국회의원들 연판장, 연서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돌고 있는데. 한 며칠 만에 100명 넘는 의원들이 동참을 했다고 하는데 '이낙연 연판장' 이거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전 원장: 당연한 것 아니에요? 지금 현재 제가 해남에서 '지금 DJ 라면' 출판기념회 하면서도 토크쇼에서 김미화 씨가 물어서 답변을 했어요. (신당 가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심지어 이낙연계 라고 분류됐던 광주 전남의 이병훈 의원, 이개호 정책위의장, 김원이 의원 등도 저한테 전화해서 꼭 방송에 나가서 '절대 창당 반대하고 따라가지 않는다고 해주세요' 하는데 이게 민심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은 민심을 반영하는 거죠. 그렇지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 의원들이 100% 서명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연판장에 대해서 '조롱 모욕 억압'이라면서 '그쪽 동네에 오래된 정치 습관 버릇이다.' 아주 불쾌감을 강하게 내비쳤는데 자신이 지금도 몸담고 있는 민주당을 '그쪽 동네'라고 표현을 했으면 뭐 이제 마음이 완전히 떠난 거 아닌가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 저는 그분이 그러한 말씀을 하더라도 우리는 껴안아야 돼요. 포용해야 돼요. 이재명 대표가 집으로라도 찾아가서 만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를 악마화하지 말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상관할 필요 없어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NY계 이낙연계 의원들도 '우리도 같이 가기 어렵다. 좀 말려주시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게 총선 공천 앞두고 일종의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 뭐 십자가 밟기 비슷한 거 시키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 비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공천은 지도부에서 할 일이지만 국민의힘도 보면 지금 이제 공천 학살이 이루어질 것 같으니까 현역 의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도 그렇게 서두르지 마라. 국민의힘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자가 있으니까 명령하면 또 조용해져요. 그렇지만 우리 민주당 야당은 시끄럽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은 짜증 냅니다. 지금 너무 정치권이 정치를 잘못하기 때문에 진짜 국민들이 짜증 내고 걱정을 해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예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 반대하는 연판장 돌려서 그때 뭐 '나경원 조리돌리기다' 이런 논란과 비판이 많았는데. 이거랑 그거랑은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없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김기현 대표 지키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러한 움직임이 있다라고 해서 김기현 대표를 다시 사퇴를 번복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현재

△유재광 앵커: 아니 이낙연 연판장과 나경원 연판장 이거는

▲박지원 전 원장: 이거도 거기하고는 다르죠.

△유재광 앵커: 어떤 점에서?

▲박지원 전 원장: 초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다 못 나오게 했잖아요. 그런 것하고 지금 현재 민주당이 얼마나 좋은 기회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 시작되죠. 김기현 대표는 사퇴했죠. 이준석 신당은 창당되죠. 여기에 김건희 특검이 떡 나타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면서 망치면 되겠느냐. 그러니까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또 정권교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애당 차원에서 하는 것하고 거기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들어서 하는 것 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한쪽은 용산 오더, 지시 이런 걸 받아서 한 거고, 한쪽은 다른 한쪽은 일종의 충정이나 우려에서 나온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박지원 전 원장: 그렇죠. 자발적이죠.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관련해서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얘기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를 잘해서 나라를 살려야 되는데 이게 나라입니까? 3개월 된 산자부 장관은 총선 차출해 버리고 5개월 된 국민권익위원장은 방통위원장으로 '아는 형님'이니까 보내서 방송 장악하려고 하고, 이제 '아는 동생'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 시켜가지고 당을 장악한다고 하면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해서 검핵관들로 검찰로 공천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심으로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이렇게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참사를 내고 후계자 또 쌍둥이 동생 아는 동생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보내서 당을 장악해서 공천을 한다고 하면 완전히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실패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아는 동생을 보내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러면은

▲박지원 전 원장: 쉬우니까 그렇죠. 아는 형님은 권익위원장에서 5개월 만에 빼가지고 방송 장악하려고 하고 방송 장악하기가 쉬우니까요. 그러니까 아는 동생은 장관에서 당으로 보내가지고 공천, 당을 이끌려고 하는데 검찰총장은 명령이 되지만 대통령은 명령이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서울의 봄을 보시더라도 하나회 두목은 죽어서도 땅으로 돌아갈 권리를 국민들과 역사에 의해서 박탈당하잖아요. 검찰하나회 정권 제2의 검찰 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는 그러한 기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이런 것은 하지 않아야 된다. 그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말씀하신 대로 홍준표 대구시장도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세워서 선거를 어떻게 치르겠냐' 이런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무슨 '김정은의 김주애' 뭐 이런 표현까지 나오던데. 선거 구도를 민주당에서는 이제 정권 심판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정권 심판을 더 세게 그 구도를 굳힐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하는 거는 그런 지적 비판이 있는 걸 모르지는 않을 텐데 그럼에도 하는 거는 뭐 때문인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러니까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치 김정은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하는 것하고 똑같다. 그러니까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있다고 하면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생 한동훈이 있다 똑같이 취급하는 거예요. 그러나 이게 우리 정치가 아무리 이렇게 어지러워도 북한 세습 독재 체제하고는 비유가 되지 않았거든요. 이게 얼마나 크냐고요. 김주애하고 똑같다? 이것은 윤석열의 한동훈, 김정은의 김주애 똑같이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을 대통령이 보셨으면, 안 하셔야 되는데 하시면 실패한다니까요.

△유재광 앵커: 김종인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명박 정부 때 박근혜 비대위 박근혜 비대위원장 얘기를 하면서 정권과 각을 세우고 '이렇게 치고받고 해야지 그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그런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요?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뭐 이렇게

▲박지원 전 원장: 아니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데 쌍둥이 동생인데, 후계자인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겠어요? 또 검찰에서도 그 밑에 있으면서 명령만 복종해 본 사람 아니에요?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한 대로 한동훈 장관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수차례 말씀을 드렸지만은 그래도 정치를 아는 박근혜 김종인 두 비대위원장들은 전권을 줘서 정치를 알기 때문에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다 성공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 성공은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비교적 좋은 안을 제시했지만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니까 국민의힘 혁신은 실종되고 있잖아요. 저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권에서 이제 한동훈 장관이 현장으로 나오면 엄청난 눈보라를 맞을 건데. 될까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눈보라를 감당할 준비나 이런 게?) 그렇죠 그런 건 없죠. 그리고 검사 뭐 높은 사람 명령으로 딱 장악했지만 정치권은 안 돼요.

△유재광 앵커: 이게 일각에서는 이렇게 보기도 하는데 어차피 선거 잘 안 될 것 같으니까 원심력 작동해 갖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반발하거나 치고받거나 예전에 김무성 '옥새 들고 나르샤' 이런 게 벌어질 그거를 막으려고 그냥 아예 그러면 제일 믿을 수 있는 사람 그래도 한동훈, 이렇게 보내는 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박지원 전 원장: 그런 것은 저도 얘기를 했죠. 전두환 대통령이 가장 친한 친구 육사 동기 노태우를 대통령 만들어서 상왕하려고 헌법에 넣었지만 노태우 대통령이 대통령 돼가지고 '백담사 가' 그러듯이. 저도 한동훈 장관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은 절대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둘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지마는 그 과정에 이 나라가 망해가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망해간다는 거는 무슨 말씀이세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나라가 되겠습니까? 대통령이 제대로 가셔서 지금도 3년 이상이 남아 있는데 나라를 제대로 이끌고 가셔야지. 그렇게 아는 형님은 방송, 아는 동생은 당 장악해서 선거를 치러보려고 한다? 이건 나라를 망하는 길로 가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너무 과도한 의전을 요구해서 네덜란드 외교부가 우리 대사를 초치해서 불러서 따졌다 그런 보도가 나왔던데 이거 혹시 뭐 말씀 들으신 게 있나요? 뭘 어떻게 했길래 대사 초치까지

▲박지원 전 원장: 저도 대통령을 모시고 강국도 약소국도 가봤지만 대개 강대국에서 특히 미국 중국 같은 데서는 우리나라에 좀 과도한 그러한 의전 같은 것을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네덜란드에 좀 과도한 그런 것을 요구했지 않는가.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저는 크게는 보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리고 또 파리에서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 총회 나흘 앞두고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신동빈 회장들 재벌 회장들을 파리 현지 한식당으로 불러서 폭탄주를 대통령이 마셨다고 하는데. '재벌 회장들이 무슨 술상무냐' 뭐 이런 비판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의례적인 격려로 봐야 되나요? 어떤가요?

▲박지원 전 원장: 의례적이더라도 적당치가 않죠. 적절치가 않고 거기에 가서 아무리 지금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대통령이 소폭 폭탄주를 좋아하신다고 하더라도 그건 좀 너무 심했다. 설사 대통령이 그러한 것을 한잔 했다 하더라도 그런 사실이 밖으로 나오면 저는 대국민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십시오. 재벌 회장들이 지금 경제가 어렵고 내년도 사업이 굉장히 어려워지는데 자꾸 전국 세계로 만방으로 끌고 다니면서 투자시키고 또 국내에 들어와도 지방 데리고 다니면서 떡볶이 먹이고 그 외국 가서도 그렇게 폭탄주를 마시면 그건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궁금한 게 대통령실에서 요청을 해서 재벌 회장들이 왔다고 하는데 요청을 하면 안 갈 수는 없는 모양이죠?

▲박지원 전 원장: 안 갈 수 없죠. 재벌 회장들은 임기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면은 왕이지만 임기가 없는 왕이에요. 진짜 그렇지만 권력 앞에 오면 고양이 앞에 쥐입니다. 그런데 한창인 대통령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오라 하면 안 갈 수 없죠. 그래서 그 옛날에 SK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불러가지고 돈 내놓으라고 하니까 돌아와서 내 던져버렸잖아요. 그걸 제가 잡아가지고 폭로를 해서 사실로 밝혀진 적도 있죠. 어떻게 됐든 대통령이 그러시면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영입 인사 1호 이수정 교수는 김건희 여사 디올 백 수수를 방어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데. '그거 진짜인지 어떻게 아냐' 뭐 이런 취지로 변호를 했던데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나는 이수정 교수가 좀 과유불급 지나친 것 같아요. 아니 명품을 받은 것도 잘못인데 또 가짜를 받았다 하면 세계적 넌센스 아니에요? (더 망신이다?) 망신이죠. 그래서 나는 참 서투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러면 말 조심해야지 그렇잖아요. 대통령 영부인이 명품 백을 받은 것도 잘못인데 거기에다 가짜를 받았다고 하면 세계적 넌센스 아니에요? 해외 토픽에 나올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지금 청탁금지법에는 100만 원 이상 금품을 수수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고위공직자는 부인까지도. 그런데 지금 시민단체가 고발을 해서 지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을 했다고 하는데. 수사는 하기는 해야 되고 그렇다고 이거를 피의자나 피고인 전환해서 부를 수도 없고, 그러니까 가짜 받았다 짝퉁 받았다 해서 100만 원 안 된다 해서 혐의없음 뭐 이렇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나는 그 명품 백에 대해서 기자들이 한동훈 장관한테 질문하니까 세계의 모든 것을 아는 척하고 토를 다는 한동훈 장관이 '모릅니다.' 해서 진짜 오리발 잘 내민다. 자기 전화 안 뺏기려고 그거 하더니 또 영부인 거니까 모른다라고 하더니 또 중앙지검 형사1부로 배정을 했더라고요. 그렇지마는 뭐 조사를 하려고 하겠죠. 그렇지만 이거는 국민 여론을 잠재우려고 하는 거지 그러니까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에 반드시 포함시킬 사항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조국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를 '중전마마'라고 이렇게 비꼬면서 검찰들을 환관에 빗대서 '이거 뭐 수사하겠냐. 특검해야 된다' 이렇게. 기왕에 특검을 통과시킬 텐데 거기에 이걸 얹어서 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럼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조국 전 장관하고 저하고 똑같더라고요. 제가 먼저 얘기했는지 조 장관이 먼저 얘기했는지는 모르지만은 지금 김건희 여사가 중전마마 아니에요? 권력 서열 1위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왕이 1위 아닌가요? 중전보단?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지금 현재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 소리가 나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이 얘기한 대로 아까도 얘기했지만 검찰에서 수사하는 척하지만 그걸 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 특검으로 가야 된다. 또 민주당이 그걸 해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용산 해명은 뭐 그 '김건희 여사가 받아서 어디다 쓴 거 아니고 돌려줄 타임을 놓쳐서 지금 보관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는 또 '그럼 뭘 그렇게 보관하고 있는지 한번 다 공개를 좀 해봐라'라고 하는데. 대통령실에 그런 선물 받은 거 보관창고 그런 게 있나요?

▲박지원 전 원장: 청와대는 없었어요. 그런데 용산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검사 출신 아니에요. 검찰총장 출신 아니에요. 뇌물도 받아서 빨리 안 돌려주면 24시간, 48시간 내에 3일 이내에 안 돌려주면 받은 것으로 간주가 돼요. 어디 창고에다 넣어놨다는 건지. 그럼 그것만 넣어놨을까? 자꾸 의심되게 하잖아요. 좀 대통령실이 도둑질을 해도 좀 합리적으로 하라 이거죠. 어쩌면 그렇게 엇박자를 놓으면서 대통령 내외분을 잘못 모시고 있어요. 아니 어디 뇌물 받은 것을 보관하려고 국고로 반납하려고 창고가 있습니까? 이건 거짓말이야

△유재광 앵커: 그냥 변호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더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그런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당연하죠. 저게 말이 되는 겁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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