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한동훈, 이재명 때문에 나라 엉망?..유체이탈, 尹·김건희 때문 아닌가" [국민맞수]

등록일자 2023-12-31 12:28:53
- 박성민 "한동훈, 반성은 없고 이재명에 대한 적대감만..전형적인 여의도 화법, 식상"
-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국민 위한 것?..'尹 아바타' 넘어 정권 옹위 호위무사"
- "김건희 논란, 정권 실정 반성으로 시작했다면 긴장했을 텐데..유체이탈 화법 원맨쇼"
- 김병민 "한동훈, 총선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여야 대결 구도로..아바타 공격 안 먹혀"
- "비대위는 원래 위원장 중심, '한동훈 원팀' 정신 중요..한국 정치, 국민 삶 바꿀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각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청년비서관을 지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형적인 여의도 정치인의 화법"이라며 "식상하다"고 냉소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30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한 굉장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어쨌든 공공의 적을 설정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한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분"이라며 "그럼에도 이 정부의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감이나 반성은 없고 민주당을 향한 전쟁의 언어만 난무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것 자체가 비정치인 출신 한동훈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아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 박 전 최고위원은 '여의도 300명만 쓰는 사투리가 아니라 5,000만 국민 언어를 쓰겠다'고 강조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약간 유체이탈 화법 같다"고 거듭 비꼬며 직격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금 맞이하고 있는 위기가 과연 민주당 때문이냐"고 반문하며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대통령과 전혀 관리되지 못하는 영부인 리스크 때문에 국민의힘이 위기를 맞이하게 된 거예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수직적인 당정관계도 한몫 한 거고요"라고 거듭 날을 세운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아주 전형적으로 정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투적인 언어만을 사용하는", "아주 식상한 모습"이라고 한동훈 장관을 향해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지칭하며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아바타'를 넘어서 대통령 옹위 정권 호위무사 아니냐"고 거듭 비꼬았습니다.

"정권을 비호하고 대통령을 옹위하는 데에만 지금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그런 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과연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소위 말해 뒤통수를 칠 수 있을 거냐,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울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저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예상에서 아주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논란을 비롯해 그동안 윤 정부에서 잘못된 국정운영 부분들에 대해 정말 뼈아픈 지적과 반성을 하면서 시작했다면 상당히 긴장했을 것"이라고 낮게 깎아내렸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들에 대해서도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이분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넘어서 각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거냐"라며 "사실 아직까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원맨쇼 같은 느낌"이라고 비대위 자체도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 기존 정권 심판 프레임을 여야 대결 구도로 바꾸는 효과를 이미 거두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아바타'라는 야당의 냉소와 비판에 대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물론 한국 정치와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온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한 비대위원장을 일체화해 윤석열 아바타다, 이런 방식의 프레임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원들의 면면에 대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일단 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부터 73년생이고 여기에 20대부터 30대, 40대가 고루 적절히 들어가 있다"며 "국민 상식을 바탕으로 특히 소외된 사람들과 호남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을 적절하게 잡아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 원맨쇼 같다'는 냉소에 대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제가 비대위원만 두 번을 했거든요"라며 "비대위는 원래 비상한 시기에 그 역할들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래 비대위원장 중심 원팀으로 운영된다. 개별적으로 자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팀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적극 방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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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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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
    이광 2023-12-31 18:15:55
    불리할때는 집귄당이 민주당이되는 국힘의 참 천박스러운 정치술ᆢ야당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다고? ㅋ 초등학교 정치 좀 그만하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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