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尹 정부 맹비난 "야당 대표가 나서 네거티브"[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2-01 14:33:34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설주완 미래대연합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12번 언급하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야당 대표가 나서 네거티브 선거를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나와 "선거가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제1 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으면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비전이나 정책들을 소개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게 민생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 발목잡기만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실거주 의무 폐지에 반대하고 있고 중소기업 발목 잡는 중대재해법 유예도 반대하고 있다"며 근거를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또 직접 나서서 흉기 난동 사건 음모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감을 잃어도 너무 잃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거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결국 전당원 투표로 가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설주완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누가봐도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동안 원내대표도 민주당 지도부가 결정할 사안이다고 강조해왔다"며 "그런데 지도부 결정에 앞서 전당원 의사를 묻는다고 하면 결국 형식적으로 당원의 뜻을 묻고 기존의 원칙을 뒤집는 것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을 어겨서 결과가 좋은 적이 없다"며 "멋지게 지는 선거를 이야기했는데 이대로라면 멋지게도 못지는 선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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