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악의 축' 이재명, 수박들 다 날릴 것..1년 전부터 말해, 설마가 현실화"[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4-02-20 15:11:46
"박용진 하위 10%, 어이 없어..남아있었다면 나도 똑같은 수모"
"민주당 의원들 본회의장서 수군수군..이재명당, 그럴 줄 몰랐나"
"이재명, 총선 당 승리 관심 없어..오직 방탄 사당, 다음 대선만"
"김대중 정신 입에 올리는 것 치욕적..악의 축, 소멸해야 할 당"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현역 하위 20% 평가 관련해 '이재명 사당화' 비판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은 "내가 1년 전부터 '수박'들은 다 날릴 것이라고 얘기했는데"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2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수박이라고 이미 한 번이라도 거론된 사람들은 분명히 날리려고 할 것이다. 제가 탈당하는 순간까지도 그 얘기를 정말 많은 의원들한테 얘기를 하면서 나왔다"며 안타까움과 냉소를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당연히 시스템이 있는데'라고 설마 설마했었죠. 그런데 그 설마가 지금 이제 현실화가 되지 않았냐"며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 제가 남아 있었으면 똑같은 수모를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특히,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입법 활동이라든가 대정부 질문 이런 것들을 아주 선명하게 굉장히 잘해왔던 의원인데"라며 "그런 의원이 하위 10%라고 하는 거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어이없어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가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수군수군대고 있길래 저도 껴서 잠깐 얘기를 나눴다"라며 "봐라. 내가 1년 전부터 뭐라 그랬냐. 이재명 대표는 당의 승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뭐에 관심이 있냐"고 묻자, 이원욱 대표는 "사당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 방탄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본인 방탄을 해서 결과적으로 뭘 하겠다는 거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이다음에 대선 또 출마하고 이런 거겠죠"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을 '악의 축'으로 적은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정말 그 정도로까지 보는 거냐"고 묻자, 이원욱 의원은 "악의 축 정도가 아니고 저는 소멸돼야 될 정당이라고 본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거기에 민주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너무 말씀이 세신 거 아니냐"고 재차 묻자, 이원욱 의원은 "정말로 저는 소멸돼야 될 정당이고 저 정당은 진짜 역사적으로 사라져야 될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선거 때 자원봉사로 들어와가지고 지금까지 제가 27년 동안 민주당에 있었는데요. 정말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팔고 입에다가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저는 치욕스럽다"는 것이 현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을 향한 이원욱 의원의 시선입니다.

"개혁신당도 이준석-이낙연 대표가 극한 갈등을 겪으며 분열하고 있는데 '내가 이런 거 보려고 나왔나' 혹시 민주당을 나온 걸 조금이라고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엔, 이원욱 의원은 "저는 지금도 민주당을 나와서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후회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다만, "보다 나은 정치를 국민들한테 보여드리고 싶고 제3 지대 정당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왔는데"라며 "우리조차도 이렇게 삐그덕거리면서 합쳤다가 또 파괴하고 결렬되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고 국민들한테 죄송할 뿐"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그러면서 거듭해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번 공천 파동에서 보듯이 단 한 명의 비주류도 수박이라고 낙인찍고 인정하지 않는 이재명 사당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이름만 민주일 뿐. 어디에서도 민주는 찾아볼 수 없는 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저는 이 정당은 진짜 광주 시민들 호남의 시민들이 철저하게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주시기를 정말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이원욱 의원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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